[한번 더 해피엔딩 리뷰] “귀찮아지겠네” 권율, 정경호-장나라 미묘한 관계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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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정경호, 권율이 삼각관계에 빠졌다.


3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5회에서는 해준(권율)이 자신과 미모(장나라)의 사이를 훼방 놓는 수혁(정경호)의 마음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 그녀보다 가슴이 뜨거운 그 녀석

애란(서인영)은 다정(유다인)에게 결혼을 앞둔 심란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평생 연애만 하다 살 줄 알았는데 주위에 떠밀리다 여기까지 왔네”라고 털어놨다. 이에 다정은 “잘 살아. 평생 가슴 뛰면서”라고 다독였다.


또한, 다정은 “돌이켜보면 내 가슴은 참 불쌍해. 시집와서 5년은 졸였고, 7년은 그냥 엄마였어”라고 한탄했다. 애란 역시 “나라고 뭐 다르겠어. 결혼하면 숨쉬기로 업종 변경하겠지”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 날엔 신랑인 동배(박은석)의 옛 여자들이 장례식 복장을 하고 나타나 민폐 하객의 진수를 보여줬다. 폭발한 애란이 “나한테 빌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따지자, 동배는 “이미 이틀 전, 하루 전에 정리한 여자들이야. 우리 쿨하게 놀자”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결국, 애란은 “완전 쿨병 걸린 놈이네!”라고 독설한 후, 홀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 낭심을 최초로 확인한 여자

수혁은 미모가 전 남자친구인 정훈(이동하)과 슬아(산다라박) 때문에 스캔들의 주인공이 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한, 정훈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미모를 발견하고는 그녀를 껴안으며 다른 기자에게 노출될 위험에서도 구했다.


화가 난 미모가 앞장 서 가자, 수혁은 “왜 부끄러워해, 내 포옹이 인상적이었어?”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미모가 “우리 이럴 만큼 돈독한 것 같지 않은데?”라고 하자, 수혁은 “왜 이래, 우리 할 것 다 한 사이잖아”라고 말했다.


미모가 황당해서 보자, 수혁은 “뽀뽀했지, 껴안았지, 술 먹고 혼인 신고할 뻔했지. 그리고 넌 내 낭심을 최초로 확인한 여자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날 이후로 네 생각에 잠을 다 못 잔다. 나 책임져야 하는 거 아냐?”라고 능청을 부렸다.





# 그 남자와 헤어진 진짜 이유

미모는 해준과 영화 데이트만 하고, 수혁의 방해로 스킨십 진도도 빼지 못하게 되자 애가 탔다. 동미(유인나)를 만난 미모는 “유치원 애들도 이마 뽀뽀는 하잖아?”라고 아쉬워했다. 또한, “지켜주는 거 아냐?”라는 말에는 “뭘 지켜. 나라를 지켜, 집을 지켜?”라고 황당해 했다.


동미가 “그 남자 이혼사유가 너무 지켜줘서 그런 거 아냐?”라고 하자, 미모는 “당사자한테 답을 들어야겠다. 네가 문젠지 내가 문젠지”라고 다짐했다.


결국, 해준의 전처인 연수(황선희)를 만나러 그녀가 있는 병원을 찾아간 미모. 이를 눈치챈 연수가 “속 시원하게 얘기해줄까요? 구해준과 헤어진 이유”라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애가 타는 건 항상 내 몫이어서”라고 전했다. 이에 미모는 “내가 고백해서 만나주는 걸까?”라고 불안해했다.




# ‘묘한 기류’ 삼각 러브라인 점화

미모는 해준이 정말 자신에게 관심 있는지 알기 위해 그를 유혹하는 마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해준이 일이 생겨 못 오자, 미모는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수혁에게 “애간장 좀 태워보려고 했는데 바람맞았어”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수혁은 “해봐, 나도 남자야. 나도 타면 그도 타겠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모가 수혁에게 섹시한 마술을 선보여 수혁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하지만 실수로 모자에 불이 붙고 말았다. 수혁이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놀라며 급히 그녀에게 물을 뿌려 불을 껐다.


수혁은 추위에 떠는 미모를 걱정하며 함께 귀가했다. 이때 미모의 집을 찾아온 해준이 이들과 마주쳤다. 해준은 둘의 미묘한 모습을 보고는 “귀찮아지게 생겼네”라며 혼잣말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은 1세대 걸그룹과 그녀들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발칙하면서도 용감무쌍한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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