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가 장나라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졌다.
20일(수)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1회에서는 수혁(정경호)이 미모(장나라)가 자살 시도를 하는 것으로 오해해서, 구하려고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미모는 배신한 남자친구가 준 목걸이를 바닷속으로 던졌다. 하지만 그 목걸이가 3천만 원인 것을 깨닫고, 다시 찾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입수하는 미모를 본 수혁은 기겁하며 “이봐요! 거기서 나와요!”라고 소리 질렀다. 미모가 잠수하며 목걸이를 찾자, 그녀가 바다에 빠진 걸로 착각한 수혁은 허우적대며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내 바다에 빠진 수혁은 “살려주세요!”라며 소리쳤다. 이를 발견한 미모는 “가지가지 한다”라고 한 후, 그의 머리채를 잡아 육지로 끌어올렸다.
이어 미모가 정신을 잃은 수혁에게 인공호흡을 하자, 수혁이 물을 게워내며 깨어났다. 그는 미모를 보더니 다짜고짜 안으며 “어떻게 사람이 그래요! 남자한테 차이면 세상이 끝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할 이유가 수백 가지예요!”라고 외쳤다.
또한, 수혁은 “보란 듯이 이겨내서 행복하게 잘 살란 말이에요! 그게 복수하는 거야!”라고 말해 미모를 황당케 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 번 더 해피엔딩>은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와 그녀들과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발칙하면서도 용감무쌍한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