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전 국민을 ‘썸’ 타게 만들었던 그 노래. 감히 듀엣 계의 한 획을 그은 노래라고 할 수 있었다. 이 노래를 부른 걸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는 어느새 ‘듀엣’하면 바로 생각나는 여자 가수가 됐다. 어떤 남자 가수와 듀엣을 해도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노래를 완성시키는 그녀. 그런 그녀의 팔색조 같은 듀엣무대를 준비해보았다.
▶ <쇼!음악중심> 376회 소유x매드클라운 - 착해 빠졌어
매드클라운의 랩과 소유의 보컬이 어우러진 무대. '모질게 밀어내야만 하는 남자와 밀어내지 말라고 말하는 여자' 헤어지는 연인이 대화를 하는 듯 이어지는 노래로 끝으로 갈 수록 격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포인트. 당시에도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노래. '듀엣여신'이라는 타이틀의 시초가 된 곡이 아닐까?
▶ <쇼!음악중심> 397회 소유X정기고 - 썸
2014년 이 노래는 한번쯤 따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게 연애일까?'라는 말을 정확하게 집어준 그 단어 '썸'. 그 만큼 수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했던 노래이기도 하다. 소유의 무덤덤한 듯 던지는 목소리와 정기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완벽한 듀엣 곡. 무대에서도 '썸'을 타는 연인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현재 '듀엣'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되기도 했다.
▶ <쇼!음악중심> 425회 소유X어반자카파 - 틈
'썸' 이후 '틈' 으로 듀엣 여신 굳히기에 들어간 소유. 무덤덤한 썸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면 틈의 소유의 목소리는 약간 새침하게 들린다. 좋아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여성의 아슬아슬한 밀당을 을 완벽하게 표현했기 때문이 아닐까? 대화체 가사로 듀엣곡의 특징을 살렸으며 감미로운 어반자카파와 소유의 목소리가 포인트. 무대의 귀여움은 옵션!
▶ <쇼!음악중심> 474회 소유X권정열 - 어깨
듣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 10cm 보컬 권정열과 소유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쓸쓸한 가을을 달래주는 두 목소리가 만나 들려주는 호흡. 이 무대를 보고 있자면 따뜻한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있는 기분이 든다. 그것도 두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사랑 듀엣만이 다 가 아니다. 듀엣은 위로도 2배가 된다.
▶추석특집 <듀엣가요제8+> 소유X정성우 - 안부(원곡 : 별X나윤권)
애절함이 돋보이는 원곡을 완벽하게 살린 소유. 일반인과 함께한 듀엣 무대에서도 '듀엣여신'은 통했다. 첫 소절부터 후렴구까지 이야기하듯 내뱉는 노래는 제목 '안부'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매드클라운과 함께했던 듀엣과는 다른 아련한 목소리를 살린 것이 포인트.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에서 듀엣여신 소유까지, 팔색조 매력을 가진 그녀의 노래와 무대. 애절하다가도 사랑스럽고 무뚝뚝하다가도 상대를 배려하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녀. 앞으로도 그녀의 듀엣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가 아닐까?
iMBC연예 스타뉴스팀 | 사진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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