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진화되어 온 <무한도전>처럼 '무도 가요제'의 노래들도 달라져왔다. 캐스팅은 날이 갈수록 화려해졌고, 멤버들 개개인의 기량도 향상되었으며 방송 전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것. 어쩌면 모두에게 충격과 웃음을 주었던 '강변북로 가요제'와 같은 파격적인 실험작들은 이제 만나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무대들을 살펴보면 곳곳에 여전히 <무한도전>만의 실험 정신이 녹아있다. 그 방식은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되었지만 '가요제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려는 시도들이 계속되어왔던 것. 과연 이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누가 예상을 뒤엎는 깜짝 무대를 선보일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유재석 - '삼바의 매력'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정준하 - '영계백숙_with 애프터스쿨'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정형돈 - '순정마초_with 정재형'
▶[2013년 자유로 가요제] 정준하 - '사라질 것들_with 김C, 이소라, 빈지노'
한편, 윤상, 박진영, GD&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혁오 등 가요계 슈퍼스타들의 합류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무한도전>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13일(목) 평창에서 본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