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의 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7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광해군(차승원)은 포로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후금과의 화친을 추진했다.
광해군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금과의 화친을 밀어붙였으나, 홍영(엄효섭)마저도 “전하, 소신 또한 같은 말씀을 아뢸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반대에 나섰다. 홍영은 “오랑캐에게 고개 숙이면 백성들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겁니다. 당장의 굴욕 때문에 전하를 원망할 것입니다”라며 뜻을 거둘 것을 권했다.

그러나 광해군은 “정명(이연희)가 기다리는 홍교리(서강준)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소. 돌아오는 포로 명단에 홍교리가 포함될 수도 있소”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홍영은 “그러나 외면하십시오. 제 자식의 목숨이 어찌 이 나라보다 크겠습니까”라며 간곡하게 말하지만, 광해군은 “나에겐 홍교리의 목숨이 이 나라와 같소. 내겐 그들이 내 백성 목숨 하나하나가 이 나라와 같소”라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낸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정명은 광해군의 뜻을 헤아리고 중대한 결심을 하는데...갈수록 흥미를 더하는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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