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에서는 옥분(정영숙)이 아픈 오동팔(김용건)을 보살피며 끝내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애틋하게 그려졌다.
이날 옥분은 "아버지가 반대했어도 오라버니를 떠나는 게 아니었어요."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에 동팔은 옥분을 달래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동팔은 "눈 뜨면 불안해. 간밤에 실수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고, 옥분에게 "부탁이 있어. 내 병이 깊어지면 대소변 못 가리기 전에 (가족들에게) 요양원 보내라고 전해줘"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옥분은 "말도 안돼요!"라며 거절했고, 동팔은 "큰 애만 고생할 거야. 내가 도와줘야 해. 나 때문에 피해받는 자식 못 봐"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팔은 "정신 없어지면 선택권이 많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천덕꾸러기 애비로 남기 싫어서 그래"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자신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옥분을 보며 동팔은 "너만 믿어. 누추한 모습 보이기 싫어 그래"라며 옥분에게 재차 부탁했다.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수경 | MBC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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