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과 서강준이 살벌한 추국장 한복판에서 심문인과 죄인 신분으로 조우했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형틀에 묶인 홍주원(서강준)과 그를 심문하기 위해 직접 친국에 나선 광해(차승원)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본 장면은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차승원-서강준 두 배우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차승원은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신하를 직접 심문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을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서강준 역시 고통스러운 고문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이에 제작사는 “주원과 정명이 화기도감 가스 유출 사고에 휘말려 체포되면서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날 예정”이라고 밝힌 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화정> 13회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오늘(25일) 밤 10시 MBC를 통해 13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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