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말이오? ‘이번에도’라니,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었소?”
이연희와 서강준의 엇갈린 사랑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일(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남장을 한 정명(이연희)을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는 주원(서강준)으로 인해 안타까운 로맨스가 그려졌다.

정명은 자신을 찾으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주원을 향해 “당신은 왕의 사람이니까 나 같은 것보다는 왕명이 중요하겠지”라며 허탈한 듯 말하고, 이어 “그래도 이번엔 와줬네”라며 씁쓸한 얼굴을 했다.

그러자 주원은 자신을 이용한 광해(차승원)과의 관계에 대한 해명을 차마 하지 못한 채 그저 “쉬어라”라며 돌아선다. 그러다 문득 “그런데 그게 무슨 말이냐. ‘이번에도’라니. 우리가 만난 적이 있었냐”라며 고개를 갸웃하고, 이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못하는 정명은 대답을 무른다.

하지만 이내 주원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과거 자신을 향해 “제가 반드시 공주마마를 찾으러 가겠다”고 약속했던 어린 주원의 모습을 떠올리고, 다시 운명적으로 재회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홍주원, 당신을 기억하고 있다”라며 씁쓸한 독백을 한다.
광해를 피해 죽은 사람으로 지내온 정명공주가 과연 주원의 앞에서 과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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