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민이 정웅인의 야욕을 꿰뚫어봤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 (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에서 이덕형(이성민)은 광해군(차승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언사를 서슴지 않는 이이첨(정웅인)을 경계했다.
광해군은 친형 임해군(최종환)이 역모를 꾀하다 발각되자 처분을 놓고 고민에 빠진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십시오”라는 이덕형과 달리 이이첨은 “임해군은 평소에 왕의 자리가 원래 자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라는 말로 광해군을 괴롭게 한다.
광해군을 자극하는 발언을 마구 하는 이이첨에게 이덕형은 “성심을 어지럽히지 말게. 지금은 충언이 필요한 때야”라며 나무란다. 이이첨은 이죽거리면서 “저도 충언한 겁니다. 얼마나 어렵게 전하를 보위에 올렸는데요”라면서 “대감도 진짜 충심을 보여주세요”라고 빈정댄다.

이덕형이 “자네를 지켜봐야겠군. 충심, 아니 야심이겠지. 그것도 아주 저급한.”이라며 정곡을 찌르자 이이첨은 안색이 바뀐다.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덕형은 “그런 저열한 야심으로 권력을 쥘 생각은 않는 게 좋겠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막을 테니까.”라며 엄중한 경고를 한다.
이덕형과 이이첨, 두 사람의 대립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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