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한다고? 그 애랑 이야기가 된 거예요?"
이보희가 박하나를 두고 시어머니와 친엄마 사이의 역할 속에서 결국 '친엄마'의 감정을 드러냈다.
1일(수)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에서는 화엄(강은탁)이 은하(이보희)에게 백야(박하나)에 대한 마음을 정면으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죽은 조나단(김민수)의 새어머니이자, 실상은 백야의 친엄마인 은하는 이 사실을 외부에는 비밀로 한 채 현재 백야와 고부 사이로 한 집에 살고 있다. 하지만 백야와 둘이 있을 때는 엄마와 딸로 돌아가 서로를 향해 직설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

이날 갑작스러운 화엄의 고백에 은하는 날카로운 눈을 했고, "백야, 우리 며느리랑 이야기는 된 것이냐"라며 본격적인 추궁에 나선다. 이에 화엄은 "제 마음은 알고 있다"라며 "언짢으시겠지만 저는 백야가 아니면 결혼할 생각은 없다"라며 진심을 말했고, 은하는 '호박이 제 발로 들어왔다'라며 속으로는 기뻐하면서도 겉으론 냉정한 얼굴을 한다.
사정을 모르는 화엄은 "딸이라고 바꿔 생각하시면 평생 저렇게 혼자 사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으실 거다"라며 설득하려고 하고, 이에 은하는 "나도 처음엔 반대했었다. 원래 한번 들어오면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시어머니인 척을 하면서도 결국 딸 백야와 화엄의 사랑을 지지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철저한 가면을 쓴 채 친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은하! 과연 그녀의 실체를 가족들이 언젠가 알게될까?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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