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M] <압구정 백야> 속 재난 영화 두편, 어떤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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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M(Movie)]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쳐', '투모로우'-


"'타이타닉'보다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더 재미있고 잘 만든 것 같아"

20일(금)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의 대사를 통해 등장한 영화들의 실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였다.


극중 백야(박하나)와 삼희(이효영)가 극찬했던 그 영화. 무려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타이타닉'보다 재미있다고? 이어 백야와 삼희가 '제일 재밌게 봤던 재난 영화'까지, <압구정 백야> 대사 속 등장한 영화 2편을 정리했다.



포세이돈 어드벤쳐(The Poseidon Adventure, 1972)
장르/길이: 모험, 액션, 드라마 ㅣ 117분
감독: 로널드 님
출연: 진 핵크만, 어네스트 보그나인, 레드 버튼즈, 캐럴 린리, 로디 멕도웰, 스텔라 스티븐스, 쉘리 윈터스 등
줄거리: 뉴욕에서 아테네로 항해 중이던 포세이돈호는 섣달 그믐 한밤 중에 거대한 해저 지진을 만나 전복된다. 파티를 하고 있던 3백여 명의 승객들은 당황한 채 우왕좌왕 한다. 이때 스콧 목사(Reverend Frank Scott, 진 핵크만)가 나서 사태를 수습하면서 선체 상단으로 올라갈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객들은 그를 불신한 채 한곳에 남아있겠다고 버티는데...

1972년 미국 헐리우드 재난 영화의 본격적인 흥행을 알린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하면서 1979년 <포세이돈 어드벤쳐2> 제작에 이어 2005년에는 좀 더 현대적인 연출로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영화로 쉘리 윈터스는 제 3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진 핵크만은 제 2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제 4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어느덧 2015년. 1970년대에 나온 영화지만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는 아직도 영화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 2004)
장르/길이: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ㅣ 123분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레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대쉬 미혹, 케네스 엘쉬 등
줄거리: 기후학자 잭 홀박사는 지구의 이상변화를 감지하고 국제회의에서 이를 발표하지만, 주변의 비웃음만 당한채 묵살당한다. 하지만 얼마 후 잭의 아들이 탄 비행기가 그가 예견했던 대로 이상난기류를 겪게 되고,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2004년 국내 개봉 당시 실감나는 CG와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출이 맞물려 큰 호평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인류가 처한 이상기후 현실과 이를 최악의 상황으로 비튼 헐리우드식 대표 재난영화로 꼽히고 있다.

제 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수시각 효과상을 받았고, 제 10회 홍콩금자형장에서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10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또한 제 14회 MTV영화제에서는 최고의 액션장면으로 꼽혔다.

더불어 극중 "우리는 분노한 자연의 앞에서 인류의 무력함을 깨달았다. 인류는 지구의 자원을 마음대로 쓸 권한이 있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만이었다"는 세대를 관통하는 명대사를 낳으며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번 주말, MBC <압구정 백야> 속 깨알같이 등장한 명작 영화의 향기 속으로 다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iMBC연예 차기자 | 화면캡쳐 MBC,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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