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옥담이 박하나의 행태에 격분해 절교를 선언했다.
3월 10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 (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 에는 육선지(백옥담)가 백야(박하나)와 효경(금단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구 사이에 금이 가게 됐다.
백야와 함께 효경을 설득하려던 선지는 오히려 결혼을 부추기는 대화를 듣고 충격받는다. 백야를 불러낸 선지는 “너 이럴 수 있어? 다른 사람도 네가 어떻게 우리 엄마를 뒤통수쳐! 다 들었어”라며 분노를 터뜨린다. “우리 15년 넘은 인연이야. 그동안 한결 같았어. 그런데 어떻게 이래”라고 역정을 내는 선지에게 백야는 “우리 새언니 가엾잖아”라고 말하지만, 더욱 선지의 분노를 산다. 선지는 “우리 엄만 아니냐. 우리 엄마 입장 생각해봐”라고 하고, 백야의 “남자들 빠지면 대책없다”는 궁색한 변명에 “잠적하게 하면 될 거 아냐! 설득시킬 거 기대하는데 되려 부추겨?”라고 격노해 부들부들 떤다.

“너 이거밖에 안 돼?”라고 화내는 선지에게 백야는 “너 네 인생 있듯이 오빠도 오빠 인생 있어. 우린 빠지면 안 될까”라고 약올리듯 차분하게 말한다. 백야의 태연한 태도에 선지는 “못빠져!”라고 울분을 터뜨리면서, “머리검은 짐승 거둘 필요 없다더니. 어떤 일이 있어도 결혼 못하게 할 거니까 김칫국 마시지 마”라고 경고한다. 이어 선지는 “어쩌면 너 작정하고 새언니 밀어넣었어”라며 비난하지만, 백야가 대답하지 않자 “우리 이제부터 친구 아니야”라며 매몰차게 말한다.
15년 우정이 무색하게 된 선지와 백야, 둘 사이 이대로 영영 절교일까.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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