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요?"
1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에서는 오리진(황정음)이 차도현(지성)을 바라보며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진은 자꾸만 도현의 행세를 하는 제 2의 인격 신세기(지성)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그런 세기를 바라보며 리진은 "말했지. 신군은 사라져버리면 그만이지만, 차군은 뒷수습 하느라 쌔가 빠진다고!"라며, "너 자꾸 이런식이면 마이너스 10점이야! 알아?"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리진이 고함을 지름에도 불구하고, 세기는 그런 리진을 보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열이 단단히 받은 리진은 "웃어? 이거 아주 연기 대상감이네? 연기에 물이 아주 물이 올랐구만."이라며 소리쳤다.

그리고 그런 리진을 보며 여전히 세기는 여전히 인정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리진이 "방금 그거 똑같애. 차군 인듯 차군 아닌 차군 같은?"이라고 말하는 순간, 세기는 차분히 리진의 손을 잡으며 "차도현 입니다. 돌아왔어요."라고 답했다. 세기가 아닌 도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리진은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요? 신군은 말도 더럽게 안듣지, 차군이 나 때문에 사라진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내가!"라며 그 자리에서 통곡했다. 도현은 그런 리진을 부드럽게 끌어안으며,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현의 다중인격을 알아차린 도현의 조모 서태임(김영애)은 도현을 미국으로 되돌려보내고자 한다.
리진과 도현의 어릴적 비밀이 조금씩 실루엣을 드러낸 가운데,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수경 | MBC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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