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해,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 나한테 그렇게 말했었는데? 기억 안 나요?"
14일(수)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리진(황정음)이 도현(지성)의 다중인격을 눈치챘다.
이날 도현의 또 다른 과격인격인 신세기를 불러들이기 위해 미끼로 납치된 리진을 구하려 페리박으로 변한 도현이 달려오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창고에 묶인 채 갇히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도현은 곧 능숙하게 밧줄을 풀었고, 놀란 리진은 "이런 걸 어떻게 할 수 있냐"라며 의아해한다. 이에 도현은 "이런 일이 자주 있다보니 익숙하다"라며 곧 리진의 밧줄을 풀어주기 시작했고, 신세기일 때 만났던 느낌과 너무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도현의 행동에 리진은 "기억해.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 정각"이라며 과거 신세기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내뱉는다.
그러나 도현은 "무슨 소리냐"라며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면 안된다"라고 대답해, 자신이 전혀 모르는 일임을 밝힌다. 이에 리진은 "당신이 나한테 그렇게 말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냐"라며 곧 도현의 얼굴을 마주본다. 그리고는 "내 얼굴을 하고 다른 이름을 대는 녀석은 가짜야. 난 유일해"라고 말했던 신세기의 모습을 떠올린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하는 리진의 행동에 도현은 곧 어깨를 붙잡으면서 "오리진씨, 살아서 나가고 싶냐"라고 말하면서 대답을 회피하고, 우선 탈출하기로 한다.
도현의 다중인격을 눈치챈 리진!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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