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이제 못참아!"
8일에 방송된 MBC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에서 차여사(김보연)이 가족일을 모른 체 넘어가려는 시댁 식구들에게 울분을 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동팔(김용건)네 식구들은 동팔이 "장가가겠다"는 갑작스런 제안으로 인해, 따로 모여 가족회의를 열었다. 가족들 모두 "초혼도 아닌 재혼이니 간소화 하자"는 의견으로 모으는 데 성공하고, 오달구(윤다훈)는 "형님들이 고생 많으시겠어요."라며 혀끝을 찼다.
이에 발끈한 여사는 "아버님일인데 왜 저희만 고생해요."라며 운을 떼었고, "모두 다 같이 준비해야죠."라며 달구에게 말했다. 그러나 옆에서 듣고 있던 오달자(이윤미)는 "출가 외인이 왜 신경써요."라며 딴청을 피웠고, 달구는 "저는 카센터 때문에 머리가 뽀개질 지경이예요. 그리고 우리 집안일 형이 알아서 하는 게 맞는 거죠."라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가족일을 외면하려는 식구들의 반응에 기가 찬 여사는 "아니, 다들 언제는 가족이라면서요?"라고 발끈했지만, 다들 못들은 체 그 자리를 외면했다. 보다못한 오달수(오광록)는 "그만해. 내가 책임 질게."라며 여사의 말문을 막았다.
가족들이 모두 떠나가고 여사와 달수는 따로 이야길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여사는 "아니, 장남으로 태어난 게 죄야? 나 이제 못 참아!"라며 달수에게 쏘아붙였다. 그러자 달수는 "당신이 고생한 거 잘 알지. 근데 내가 장남인 건 맞잖아."라며 달래듯 얘기했다.
아무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못내 서운해진 여사는 아무도 보지 않은 곳에서 몰래 눈물을 흘려야했다.
장가를 가겠다는 동팔의 갑작스런 제안에 집안이 발칵뒤집혀져 앞으로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되는 MBC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수경 | MBC 화면캡쳐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