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독설 MC 김구라, <비정상회담>서 MC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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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 MC 김구라를 잡는 천적 게스트가 나타났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2014년 예능과 드라마에서 대세로 떠오른 강남, 혜리,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해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일본인 출신 가수 강남은 '남자 사유리'라는 별명답게 한국말을 잘 이해하지 못해 보이는 엉뚱한 반응과 포인트로 독설 토크의 달인 김구라를 속터지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한글을 소리나는 대로 쓴 강남의 SNS 작성 글의 오타를 지적하며 아들 동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듯 목소리를 높여 교육열을 불태우는가 하면, 자신의 질문에 랩인지 멜로디인지 모를 노래를 반복해 부르는 강남에게 분통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반면 강남은 그런 김구라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노래를 꿋꿋이 계속하는 모습으로 김구라의 화를 더욱 돋궜다. 게스트를 잡는 <라디오스타>의 대표 독설 MC 김구라에게는 위기의 순간이었던 것.

한국말을 잘 이해하는 한국인 게스트에게 김구라는 독사같은 MC였지만,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 게스트에게 한국적 분위기와 맥락을 읽어내야 하는 김구라의 독설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샘이다.

김구라의 독설마저도 무력화시키는 예능의 대세 '물건' 강남, 2015년에도 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조금은 특별한 게스트들과 MC들 사이에 살벌한 설전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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