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나가 기억을 되찾은 올케 금단비의 아기를 돌려주지 않았다.
6일(목)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에서는 효경(금단비)가 기억을 되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전까지 기억을 하지 못했던 효경은 집으로 돌아와 영준(심형탁)과 찍은 결혼사진을 보는 순간 기억을 되찾아가기 시작하면서 오열했다.
효경은 기억을 잃고 있었기에 남편을 어떻게 보냈는지조차 몰라 더욱 안타까워했다. 백야(박하나)가 오빠의 상을 치른 후 산 나무 아래에 모셨다고 했지만 효경은 납골당에 모셔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백야는 "오빠가 산을 좋아했다"면서 산으로 모신 이유를 말했다. 이에 효경은 남편 영준에게 죄스럽고 안타까워 한참을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효경에게 다음으로 생각난 것은 아기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백야는 "언니 몸 추스르면 데려오겠다"고 할 뿐, 효경에게 아기를 돌려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효경은 아기를 찾아 헤매고 다니기 시작했다. 백야가 일하는 작업실로 가 정신 나간 여자처럼 아기를 찾고, 백야의 친구 선지(백옥담)에게도 아기의 행방을 물었지만 선지는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다"고 할 뿐이었다.
하지만 남편을 잃고 아기 얼굴도 못 본 효경에게 백야는 결국 아기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백야는 아기가 보고 싶어 오열하면서 아기를 찾는 효경에게 "오빠가 나 키운 것처럼 아기는 내가 키우겠다"고 하자 효경은 "내 자식이다"라면서 오열했다. 하지만 백야는 "우리 핏줄이다. 아기 데리고 재혼해서 아기 성 바꾸려고 하냐"라고 말해 효경의 마음을 더욱 찢어지게 만들었다.
과연 백야의 조카는 엄마 없이 백야의 손에 자라게 될지 궁금해지는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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