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비가 남편 심형탁의 사망 사실을 알고 정신을 잃었다.

30일(목)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선지(백옥담)이 부르는 병원으로 온 효경(금단비)이 남편의 사망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선지에게 병원으로 오라는 말을 들은 효경은 백야(박하나)가 다친 걸로 판단, 놀라 병원으로 찾아왔다.

효경은 놀라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내 의자에 앉아있는 백야를 보고 안심했다. 그다지 크게 다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퉁퉁 부은 눈으로 맥 빠진 채 앉아있는 백야와 선지, 선중(이주현)의 머뭇거리는 모습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효경은 백야에게 "무슨 일이냐. 오빠 부를까요?"라고 묻자 백야의 눈물이 터졌다. 효경이 놀라자 백야는 선지에게 "우리 언니 손 좀 잡아 달라"라고 청하고는 "오빠 없다"라면서 영준(심형탁)의 사망에 대해 알렸다.

효경이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백야는 "죽었다"라면서 눈물을 흘렸고, 이내 영준이 침대에 누운 채 유족의 앞에 나타나 확인하고 나서야 효경은 남편 영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만삭의 효경은 유일하게 의지하던 남편의 죽음을 눈앞에서 확인한 후 눈물을 흘리며 혼절했고, 이내 양수가 터져 의식을 차리지 못한채 출산 수술을 하게 됐다.

백야는 정신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효경의 보호자 영준이 없는 상황에서 효경의 수술에 서명을 해야 했기 때문. 다행히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백야는 아이의 탄생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백야는 "오빠가 (아기를) 봐야한다. 눈 뜰지 모른다. 오늘 아니면 못 본다"라면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모질게 끊어낸 아들이지만 내내 생각에서 떠나보내지 못한 은하(이보희)는 과연 언제쯤 아들 영준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될지 궁금해지는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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