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비 내놔!" VS "이거나 먹고 떨어져!"
9일(목)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와 무엄(송원근)의 불쾌한 재회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각자 백화점에 온 두 사람은 뜻밖에도 또 다시 사고로 만났다. 휴대폰을 보며 걸어가던 백야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무엄이 부딪히게 되었고, 백야의 휴대폰 액정이 깨지면서 얼굴을 마주친 것.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제는 질린다는 표정을 하던 무엄과 백야는 한참동안 실랑이를 하면서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수리비를 내놔라"라며 팔을 건드려 떨어진 것이니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백야의 말에 무엄 역시 지지 않았다. 무엄은 "건드린다고 다 떨어지냐. 그럼 가방은 왜 안 떨어지냐"라며 언성을 높이던 백야에게 "아줌마"라는 말까지 던져가며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이어 "쌍방과실"이라던 무엄은 "우기는 거 잘 하니까 깨진 액정 가져다가 인터넷에 알아봐서 팔아라"라며 오만원을 백야의 손에 던져주곤 자리를 피한다. 두 사람의 공방전에 무엄의 친구는 난감해하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지만, 백야는 오히려 돈을 다시 돌려주며 기분이 나쁘게 돌아섰다.
한편, 이 사실을 들은 선지(백옥담)는 "이쯤이 되면 운명이 아니냐"라며 로맨틱한 상상을 펼쳤지만, 백야는 무엄과의 이어지는 악연에 불쾌한 얼굴을 했다.
계속되는 악연으로 마주치는 무엄과 백야! 과연 그녀와 운명의 상대의 로맨스는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까?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연송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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