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나가 친오빠 심형탁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금단비에 질투했다.
9일(목)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에서는 백야(박하나)가 오빠 영준(심형탁)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올케 효경(금단비)를 계속 경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야와 효경은 백야의 일방적인 질투로 갈등을 빚었지만 중재에 나선 영준이 아내 효경에게 져 달라고 부탁, 김밥으로 갈등이 일단락된 바 있다.
집에 백야와 함께 들어가던 영준은 앞서 효경이 화해의 의미로 김밥을 싸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하라"고 넌지시 말했다. 하지만 백야는 영준 앞에서는 감사의 인사를 했지만 효경과 둘이 남자 점심때 가져오지 않았다며 핀잔을 줬다.
백야의 질투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효경과 영준이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TV를 보고 있던 모습을 우연찮게 본 백야는 도끼눈을 뜨고 둘을 노려봤다. 오빠 영준의 손이 무의식적으로 아내 효경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기 때문. 불같은 질투를 느낀 백야는 다음 날 효경과 단 둘이 남을 상황을 노렸다.
백야는 올케 효경에게 다정하게 생각해주는 것처럼 말을 시작했다. 백야는 "언니 오늘 별일 없냐"고 묻자 효경은 기저기감을 끊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야는 빨아 쓰는 기저귀를 쓰면 오빠 영준이 도와줄 것이라고 예상해 "왜 안사냐"고 뾰족하게 말했다. 효경은 "피부에 닿는데 면이어야 한다. 어린 아이가 답답하다"면서 세탁기가 대신해 줄 거라고 했음에도 백야는 "오빠 힘드니 사서 쓰라"고 말하며 알겠다는 대답을 들어내고야 말았다.
이어 "언니 머리 잘라라. 어울릴 것 같다"면서 전날의 다정한 모습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효경은 안 어울린다며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야는 "안 어울리는지 어떻게 아냐. 한번 잘라보라"고 이해할 수 없는 고집을 부렸다.
사사건건 우연히 마주치며 악연을 이어가는 백야와 무엄(송원근)이 과연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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