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 막히는 아름다운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실루엣의 주인공은 바로, 2014 하반기 안방극장 최고의 기대작 MBC <전설의 마녀> 의 헤로인, 히어로인 한지혜와 하석진이다.
지난 9월 19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충남 태안 먼동해수욕장에서 <전설의 마녀>남녀 주인공 석양 씬 촬영이 진행되었다.
극중 각기 다른 이유로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요양원을 찾은 수인(한지혜)과 우석(하석진)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바닷가를 찾았다가 조우하는 장면. 수인은 무슨 이유인지 물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고, 바다 깊숙이 들어가는 수인을 목격한 우석은 수인이 자살을 시도하는 줄 알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수인을 말리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화가 난 수인은 우석의 뺨을 후려친다.
첫 촬영에 늘 따라다니는 시끌벅적함과 의욕이 해수욕장에 넘쳐났다. 배우들의 눈동자에는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다. 마녀 한지혜는 헤로인답게, 대본을 꼼꼼히 체크하며 주성우 감독과 대사 톤을 맞춰보고 수인에 몰두했다. 대여섯 차례의 반복촬영에도 흐트러짐 하나 없이, 남편을 잃은 아내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해냈다.
촬영이 끝난 뒤 한지혜는 “첫 촬영 무사히 잘 끝냈다. 수인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좋은 스태프들 만난 것에 감사드린다. 또 좋은 상대 배우(하석진) 만난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감사하다. 전설의 마녀에서 제 몫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하석진 역시, “왁자지껄하게 빠르게 전개되는 대본에 푹 빠져있다. 작가님과 감독님 두 분 다 유명하신 분이라 기대감도 크다.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전설(湔雪)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10월 말 첫 방송된다.
<백년의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홍보국 한임경 ㅣ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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