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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월드컵] 홍명보 감독 "침체해 있는 국민에게 기쁨 주겠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전지훈련을 위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 = 김슬기 인턴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인천국제공항 = 이성노 기자]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 등으로 다소 침체해 있는 국민들을 향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30일 오전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에 가기 전 미국 전지훈련 장소로 출국한다. 지난 1년 동안 이 시간을 위해 준비했다. 그동안 좋았던 점은 더욱 발전시킬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채울 것이다. 잘 준비해서 (세월호 사고 등으로) 침체해 있는 국민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지훈련 계획에 대해서 홍 감독은 "튀니지전을 끝으로 어떤 훈련을 해야 할지 모두 정해졌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할 수 없겠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 훈련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하기 위해 거친 플레이 또한 필요할 것이다, 남은 기간 선수들 개인 능력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 체력적인 것도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애미 훈련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 몸 상태가 80% 이상 올라왔다. 심폐기능, 민첩성, 파워훈련 등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홈 감독은 대표팀 전지훈련 출국 하루를 앞두고 부상 회복이 더딘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를 대신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주호(27·마인츠)를 대체 발탁했다. "아직 박주호는 100% 몸 상태가 아니다. 러시아전 투입이 쉽지 않지만, 뒤에 두 경기가 더 있다. 그 전까지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한 홍 감독은 "명단 발표 때에는 김진수 선수의 몸 상태가 박주호 선수와 비교해 더 좋았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며 박주호의 승선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건너가 열흘 가량 머물며 컨디션을 조절한 뒤 다음 달 10일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펼친다. 이후 브라질로 이동해 11일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사상 첫 원정 8강을 위한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28일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튀니지전에서 0-1로 패한 대표팀에겐 이번 전지훈련이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끌어올릴 마지막 기회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공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6·4 지방선거를 하고 출국했다. 30일 마이애미로 떠났다가 다음 달 11일 브라질로 향하기 때문에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 하지만 새로 도입된 사전투표제도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sungro51@sportsseou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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