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스터이자 방송인 김성주가 스포츠경기 중계 시 타 방송사로부터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이 출연해 전국을 누비던 아빠들이 월드컵을 위해 뭉친 ‘아빠 브라질 가?!’ 특집이 방송됐다. 경기 중 흥분을 하면 목소리가 커지는 김성주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를 회상했다.
김성주는 "중계석이 3사가 나란히 앉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치 올림픽 때 KBS에서 제 목소리가 나가서 오디오 감독님이 부탁하러 오시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윤종신의 깐족거림이 시작됐다. 곧 다가올 브라질 월드컵의 SBS 해설위원인 차범근 해설자가 김성주의 큰 목소리에 반응할 수도 있겠다는 것. 이에 김성주는 실제 차범근과 함께 중계를 하는 것처럼 반응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성주는 경기 중계 시 또다른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관중이 없으면 중계가 더 힘들다는 것. 김성주는 "중계를 할 때 관중이 없으면 조용해서 중계가 선수들 귀에 들어간다"면서 "나쁜 말을 하면 선수가 경기를 하다가 험악하게 쳐다봐 조용해졌던 적이 있다"고 말해 큰 웃음을 만들었다.
방송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색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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