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병풍에서 전승무패 이종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윤형빈이 '이종격투기' 경기 비화를 털어놨다.
26일(수)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홍진경, 박휘순, 윤형빈, 가인,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단춧구멍 특집'으로 꾸며졌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4분19초 만에 TKO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경기 중 초반 타가야 츠쿠다에 조금 밀리는 듯 했지만 윤형빈은 "그 때 지금 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흥분돼 있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있어서 아프진 않았는데 지면 안 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일본 선수를 케이지로 밀어붙이면서 기세를 역전한 윤형빈은 결국 라이트 펀치로 K.O 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격투기를 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어느새 병풍이 된 것만 같은 내 모습에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졌다"며 "격투기 무대를 통해 자존심을 찾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경규에 얽힌 비화도 털어놨다.
윤형빈은 "승리 후 이경규가 링 안으로 들어오려고 철문을 철컹철컹하다가 못들어왔다"며 "뒤돌아서 만세를 했는데 카메라에 각도가 안 나와서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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