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메이저리거의 탄생 스토리였다.
22일 방송된 MBC<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신수 형'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추신수는 '5툴 플레이어(야구에서 야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다섯 항목인 타격의 정확성, 파워, 수비ㆍ송구ㆍ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를 의미)'로서의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애장품을 걸고 바늘에 실꿰기 대결을 펼치는 등 <라디오스타>만의 테스트로 실력 인정을 받았다.
능숙한 솜씨로 세 개의 바늘에 순서대로 실을 꿴 후 추신수는 "실제로 테니스공에 색깔이 다른 숫자를 적고 시속 120km의 속도로 날오는 공의 숫자와 색깔을 맞추는 훈련을 한다. 실처럼 날아오는 공에서 색깔은 100% 맞춘다. 하지만 숫자를 맞추는 건 쉽지 않다"며 고도의 훈련을 통해 탄생될 수밖에 없는 메이저리거 탄생의 어려움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추신수는 "부산고 야구부 시절, 故조성옥 감독님의 지도 하에 하루 여섯 시간씩 달렸다. 실제로 구토를 하며 달리기도 했다"고 훈련의 혹독함을 고백하며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한 정신력으로 MC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 마이너리그 시절 3일 동안 피자 한 판을 먹었던 일, 빵으로 끼니를 때웠던 사연,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게 된 사연 등은 철저히 자기와의 싸움과 야구 열정으로 탄생된 메이저리거의 신화를 연봉의 액수만으로 산정할 수 없음을 깨닫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야구의 본고장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 고독한 싸움을 계속했을 추신수의 감동 스토리로 이날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10.1%(닐슨 코리아, 수도권)을 기록하며 수요 예능의 1위를 차지했다.
iMBC연예 김미영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