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1억3천만 달러의 사나이 '추신수' 출연 화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15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신수 형' 특집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4명의 MC들을 긴장시켰다.

MC들은 추신수에게 "입국일정 중 유일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추신수는 “김구라를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김구라에 대해 “댓글 안 좋게 다는 분”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MC들은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에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 원)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언급하자 "실제로 내가 받는 돈은 40~45% 정도다" 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는 "미국에서는 45%정도 세금을 뗀다. 5%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2%는 자산관리사에게 지급한다"며 "실제로 내가 받는 돈은 5,200만불 약 600억 정도"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에 대해 추신수는 "5%는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생각해 봤는데, 기다리는 입장이고 언론 플레이 등을 하는데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비실책, 장기계약 문제 등 김구라의 거침없는 독설을 맛본 추신수는 “혹시 내 성적이 안 좋아지면 김구라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