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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이연희와의 두 시간? <미스코리아> & <라디오스타>

1월 8일 수요일, 밤 10시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를 시작으로 뒤이어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까지 연속해서 등장한 이연희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는 싼 티 나는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먹방은 물론 거침 없는 욕설까지 선보인 바 있다.


사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한 외모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맡아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구가의 서>에서도 이연희는 비극적 운명에 처한 서화 역할을 맡아 사랑, 분노, 배신 등의 다양한 감정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 역할을 연기하며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고, 이는 <구가의 서> 성공의 견인차가 되어 주었다. 이번 <미스코리아> 역시 방송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 미인인 그녀가 경박하고 무식한 엘리베이터 걸 역할에 과감하게 도전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그렇다면 이연희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극 중 인물이 아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예능에서 그녀는 소탈한 매력을 발산했다. 밤샘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MBC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이연희는 MC들의 짓궂은 질문과 다른 여배우와의 비교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게다가 드라마에서 선보인 먹방을 재연하고 평소 좋아하던 토이의 노래를 직접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간의 연기력 논란을 둘러싼 민감한 질문에도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비판적 시선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배우 이연희의 소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 날 보여준 쿨하고 털털한 이연희의 자연스러운 매력은 외모가 주는 여리고 청순한 이미지와 시너지를 이루며 배우로서의 다양한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거칠고 투박한 오지영이 대한민국 미의 상징 미스코리아가 되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녀의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연희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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