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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사냥 할 수 없는 슬픈 사냥꾼 '산족', 그들의 이야기


지난주까지 알래스카를 담아 선보였던 MBC 창사특집다큐 <생존>은 이제 아프리카의 힘바족과 산족들의 일상을 함께 따라가본다.

나미비아 서북쪽에 위치한 오푸오 시내의 한 슈퍼마켓. 동물 가죽으로 만든 스커트만 걸치고 붉은 피부를 드러낸 여성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힘바족 여성들이다. 온전히 가슴을 드러냈으니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들에게 주저함이나 부끄러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축은 힘바족에 있어서 생존의 또 다른 이름이다. 힘바족은 어린 아이들이 제대로 걷기 시작하면 새끼 염소나 양을 돌보는 일을 가르친다. 생존을 위해 글자보다 일을 먼저 배우는 힘바족의 어린 아이들은 미래의 붉은 여전사다.

이밖에 흔히 '부시먼'이라고 알려진 산족(San tribe)의 일상도 소개한다. '부시먼'이란 수풀 속에 사는 사람을 뜻한다. 수풀에서 살며 독화살 하나만으로 사냥을 하는 세기의 사냥꾼. 하지만 최근 이들은 나미비아 정부의 정책 때문에 사냥할 수 있는 지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문명의 바람 앞에 작아만 지는 이들의 삶을 <생존>에서 만나본다. 30일(수) 저녁 8시 50분 방송.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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