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과 이승기도 아름다웠지만 이윤지와 조정석도 아름다웠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 마지막회에서는 19회에 죽음을 맞이했던 시경(조정석)이 재신(이윤지)의 곁에 등장했다. 봉구(윤제문)가 ICC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난 4년 후, 재신은 시경과 함께 했던 성곽을 찾았다.
표정은 전보다 밝았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재신. "나 내일 선본다. 어떻게 할까? 만날까 말까?"라며 옆에 앵무새에게 물었고, 어느새 그 앵무새는 환상 속의 시경으로 바뀌어 있었다.
재신은 "되게 잘생겼다는데"라며 말을 걸었고 시경은 "만나세요"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재신은 "나 평생 은시경 씨만 생각하면서 늙어 죽는다고 말 못해요. 항상 마음 한 켠에 있을 거예요. 그림자처럼"이라며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에 시경은 그런 재신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듯 간절하게 바라봤고, 재신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시경은 없었다.
악몽같은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재신! 시경이 없기에 그 어느 때보다 허망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엔 늘 시경이 그녀와 함께할 것이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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