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16회에서는 민화공주(남보라)가 연우(한가인)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에 휩싸이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선 연우가 녹영(전미선)을 만나 8년 전에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 듣게 되면서 민화공주의 악행을 모두 알게 됐다. 연우는 민화공주가 자신의 오빠인 허염(송재희)을 갖기 위해 대왕대비 윤씨(김영애)와 공모하여 흑주술에 가담하고, 병에 걸린 자신을 대역죄로 몰아 집안을 몰락시켜 그 집안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명목으로 허염과 혼인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또 녹영은 8년 전 일이 민화공주와 연관이 있으므로 만약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게 되면 민화공주 뿐 아니라 허염 일가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연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그저 이대로 지켜봐야만 한다는 것에 오열했다.
허영재(선우재덕)의 묘에 다녀온 이후, 점점 몰려오는 이상한 불안감에 시달리던 민화공주는 결국 허염에게 매달려 "용서하십시오 서방님"이라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죄를 시인했다. 이에 허염은 "무엇을 말이냐?"고 물었고 민화공주는 "모두 다.."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이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허염은 "끝까지 지켜드리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연우와 점점 더해지는 연우의 그림자에 괴로워하는 민화공주.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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