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진짜 악녀 송지효, 거짓 눈물연기로 용서받아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 은고(송지효 분)가 신라와 내통한 사실을 밝히려 한 성충(전노민 분)이 은고에게 죽임을 당한다.

성충의 죽음은 의형제인 흥수(김유석 분)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흥수는 "기다리게 성충, 내 반드시 자네의 원통함을 풀어주겠네"라며 그의 시신 앞에서 복수를 약속했다.

다음날 궐내에 성충의 살해 소식이 퍼지자 은고는 의자왕(조재현 분)을 찾아가 깜짝 놀란 얼굴로 거짓 눈물을 흘렸다. 충격에 휩싸인 의자에게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신첩은 도무지 믿기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은고는 자신을 찾아온 흥수에게 "내신좌평의 일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비통하십니까"라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습니까"라며 뻔뻔하게 되물었다.

결국 흥수는 성충을 죽인 것이 은고의 짓임을 밝히고 의자는 분노하며 은고를 찾아 따졌다. 이에 은고는 "죽음으로 제 결백을 증명해보이겠다"며 은장도를 꺼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백(이서진 분)이 은고의 모든 만행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