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진구, 베스트 캐릭터상 수상 "빨리 죽여달라고 떼썼는데"

진구가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30일 방송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진구가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이날 진구는 "이런 상이 있는 지도 몰랐다. 작가님께 감사 인사드려야 할 것 같다. 촬영 힘들다고 하루라도 빨리 죽여달라고 떼 아닌 떼도 부렸는데 제 캐릭터를 좋아해 주시고 서사를 만들어줘서 13회에 죽어야 할 인물을 14회까지 끌고 가 주셨다"고 하며 "질타와 미움받을 캐릭터를 마지막에 사랑받을 수 있는 인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진구는 "모든 스태프분들, 후배 배우들이 애 많이 써주셨다. 이전에 조연상을 받았다는데 그때 조연상이 남을 서포트 하는 상이라고 했다. 조연을 하는 그들 뒤에도 서포트하는 더 작은 역할, 묵묵히 하는 스태프들이 있다. 미움 많이 받은 김한철이지만 그 수하 역을 하며 더울 때 고생하고 추울 때 고생해 준 배우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후배 배우들을 언급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30일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은 김성주, 이선빈이 MC를 맡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