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함소원 "전 남편과 이혼…붙잡아주길 바라"

함소원과 전 남편 진화가 이혼 당시 속내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우리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 특집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함소원과 진화는 이혼 후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함소원은 "내가 처음 이혼하자고 했을 때 네가 바로 동의했다"고 이혼 당시를 떠올렸고, 진화는 "네가 이혼을 원했는데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함소원은 "내가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한 거냐. 또 내 탓만 한다"고 했고, 진화는 "그게 아니라 그때 나도 문제가 있었던 건 맞다. 난 어렸고 코로나19 시기라 다들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 우리 둘이 자주 싸워서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이혼하게 된 거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우리는 또 이혼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함소원은 "너무 많이 싸워서 이혼 이야기를 꺼냈는데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더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문제인데도 서두르는 분위기라 이혼하게 됐다"고 했고, 진화는 "저도 당연히 고민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매일 이렇게 싸우는 것보다 이혼이 옳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현이가 "이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붙잡아 주길 바랐냐"고 묻자 함소원은 "그랬기 때문에 서류를 1년 동안 접수하지 않고 보류하자고 했다. 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돼 결국 접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