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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행복하게 찍은 '오세이사', 영화 욕심 더 생겼죠" [영화人]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배우 추영우가 스크린 데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추영우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최근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기억을 채워주고 싶은 남자 김재원(추영우)과 매일 기억을 잃어버리는 여자 한서윤(신시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일본 현지에선 지난 2022년 미치에다 슌스케·후쿠모토 리코 주연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추영우는 "첫 영화라 많이 떨린다. 무대 인사와 시사회를 마치고 나니 뭔가 벅찬 기분이다. 무척 행복하게 찍었던 작품이라 무엇을 기대하기보단 개인적인 욕심만 생기는 것 같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화를 또 찍어보고 싶다. 특별하게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스크린에 나오는 나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낀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첫 영화이지만 드라마 때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고. 추영우는 "시스템이나 과정은 비슷하다. 주로 시리즈물을 많이 찍었는데, 감독님이나 스태프분들도 모두 영화를 했던 분들이거나 영화를 하시는 분들이라 분위기가 흡사했다. 큰 차이는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면 연기를 할 때 표현되는 정도가 조금 다르더라. '큰 스크린 속에선 내 감정이 이렇게 전달되는구나' 싶었다. 다음에 타이트 샷 찍을 땐 조금 더 신경 써서 표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관객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들은 소감에 대해선 "영화관에 팬분들, 지인분들, 관계자분들만 계셔서 다 좋은 얘기만 해주시더라. 일단 작품을 보면서 울었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내가 있던 관에서도 곁에서 훌쩍훌쩍 소리가 들리더라. 마음이 닿은 것 같아서 뿌듯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영화관에 방문해 반응을 지켜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개봉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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