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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한 드라마에 고정 출연한 美배우, 78세 나이로 사망

미국의 장수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의 안소니 기어리가 사망했다. 향년 78세.


안소니 기어리의 파트너 클라우디오 가마는 15일(현지시간) TV인사이더를 통해 안소니 기어리가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알리며 "나와 가족, 친구들 모두에게 충격적인 일이다. 토니는 30년 넘도록 나의 좋은 친구였고, 동반자이자 남편이었다"라고 말했다.

유타주에서 태어난 안소니 기어리는 1960년대 후반에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룸 222'에 출연하며 배우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올 인 더 패밀리' '댄 오거스트' '모드 스쿼드' 등에 단역 및 조연으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초기에는 토니 기어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가 인지도를 쌓게 된 건 1978년 ABC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에 출연하면서부터. 2017년까지 무려 40년 동안 뛰어난 사기꾼 루크 스펜서 역으로 활약하며 '제너럴 호스피털'의 전성기를 함께했고, 이 과정에서 데이타임 에미상에 17차례 노미네이트, 8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가 출연한 회차는 무려 1,997회에 달한다.

'제너럴 호스피털'을 끝으로 할리우드 업계에서도 잠시 물러났던 안소니 기어리는 클라우디오 가마와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이주 후 2019년 결혼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클라우디오 가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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