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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20년 술자리 보다 달리기가 즐거워" (극한84)

기안84의 속마음을 담은 ‘러닝일지’가 공개됐다.


5일 공개된 MBC ‘극한84’(연출 박수빈·김기호·정지운)의 미공개 영상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빅5 마라톤’을 앞두고 비행기 안에서 조용히 글을 쓰는 기안84의 진지한 모습이 담겼다. 인생 첫 트레일 마라톤을 위해 낯선 대륙을 향해 떠나는 기안84의 솔직한 마음과 달리기를 통해 찾아온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안84는 “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또 마라톤을 나가는 게 힘들지 않냐는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뛰는 건 즐거웠다”, “전혀 모르는 동네의 풍경을 안주 삼아 달릴 때 느끼는 자유는 고등학교 방과 후 골목에서 느꼈던 행복과 닮았다”라며 달리기가 주는 해방감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또한 “술자리보다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모임이 훨씬 만족스럽다. 20년 동안 주 6일씩 술을 마시던 나에게는 엄청난 변화”라며 달리기가 가져온 삶의 변화도 고백했다. 과거 술자리에서 느끼던 친밀감이 사실은 ‘환상’에 가까웠다고 고백한 기안84는 “달리기의 장점은 다이어트나 건강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알코올보다 훨씬 건강하다는 점”이라며, 달리기 후 찾아오는 육체적·정신적 편안함 속에서 나누는 대화의 깊이를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비하인드가 아니라, 첫 트레일 마라톤을 앞둔 기안84의 복잡한 감정과 새로운 관계의 의미를 솔직하게 담아낸 여정의 첫 페이지다.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적어 내려간 기안84의 생각은, 본 방송에서는 다 담기지 않았던 내면의 흐름을 보여주며 ‘크루장 기안84’가 마주한 감정의 무게를 한층 입체적으로 전한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상상 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특히 야생과 맞닿은 ‘빅5 마라톤’ 도전기를 통해 한계를 향해 나아가는 기안84의 진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빅5 마라톤’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기안84의 모습은 오는 7일(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극한84’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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