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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였다' 이무생 "장발에 지인 반응? 왜 했냐고 묻더라" [인터뷰M]

배우 이무생이 장발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무생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일 공개된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이무생은 은수(전소니)와 희수(이유미)의 든든한 조력자 진소백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무생은 진소백 역을 위해 파격적인 장발 스타일링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이와 관련 그는 "감독님과 의상과 헤어 스타일링에 있어 많은 아이디어를 나눴는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하기 위해서 장발을 도전해 보는 게 어떠냐고 하시더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라 불안했지만, 감독님을 믿고 도전해 봤다"라고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무생은 "막상 하고 나니 만족스러움이 나날이 높아졌다"면서 "진짜 진소백같이 오묘한 부분들이 있더라.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키워드가 오묘함과 모호함이었는데, 구체화할수록 조금 더 진소백에 다가가는 느낌이더라. 어떤 스타일에도 국한되어 있지 않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면이 진소백의 과거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말했다.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무생은 "장발 왜 했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나름 이유가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니 납득하며 '새로운 모습 봐서 좋았다'고 반응해줬다. 나 역시 처음엔 어색했는데, 그냥 이 어색함을 받아들였다. 나 자신을 던졌던 것 같다. 만약 조금이라도 망설여졌으면 스타일링을 다르게 갔었을 텐데, 날 던져놓으니 이후론 크게 고민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막상 긴 머리를 해보니 새롭게 배운 부분도 많았다"는 이무생은 "여성분들의 고충이 느껴졌다. 샴푸도 많이 사용하게 되고 머리도 자꾸 넘기게 됐다. 신경 쓸게 많다는 걸 느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에일리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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