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 "'서프라이즈' 출연하며 경제적 고민…택배 상하차→공장 일해" (유퀴즈)

배우 김민진이 ‘서프라이즈' 출연 중에도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23년 만에 휴식기를 가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배우 김민진, 김하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진은 ‘서프라이즈' 출연을 하며 배우로서 고민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김민진은 "아무래도 경제적 부분들이다. 저희가 크게 잘나가는 연기자도 아니고 촬영이 매일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본의 아니게 다른 일도 함께 하게 됐다"고 하며 택배 상하차, 과일 배달, 유리 공장 등의 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큰애 낳고 택시 면허도 따고 배달도 해야겠다 싶어 화물운송 자격증도 땄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 많은 일을 했다 싶다"고 하며 "월급쟁이가 아니라 일정한 수입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불러준 곳이 ‘서프라이즈'다. 가장으로서 애들은 커가고 경제적인 걱정이 가장 컸다. 남들은 학원을 5개씩 다니는데 우리 애들은 1~2개밖에 못 가고 고기를 먹고 싶은데 매일 못 먹고, 그런 사소한 걸 못해주는 게 미안했다. 그걸 알기에 좀 더 노력해야죠. 애들이 있으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