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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표승주 "갑작스러운 은퇴…원더독스에서 잘 마무리하고파"

표승주가 정관장 레드 스파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속내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와 정관장 레드 스파크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연경 감독은 레드 스파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하는 주장 표승주를 보며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표승주가 "너무 힘들다"고 하자 김연경과 코치는 "얼마 안 남았다", "조금 지나면 하고 싶어도 못해"라고 했다.

경기 전날 밤, 김연경은 표승주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김연경은 "너 같은 경우에는 약간 생각하지 못했던 은퇴를 했잖아. 나 같은 경우에는 은퇴한다고 해서 한 거고"라고 표승주의 은퇴를 언급했다.

표승주는 "사실 언제 그만둬도 후회는 할 것 같다. 2년 정도 더 할 수 있었을 거 같은 데란 생각이 들긴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김연경이 원더독스 팀 창단을 언급하자 "원더독스에서 명예롭게 은퇴할 수도 있는 거죠. 너무 갑작스럽게 은퇴한 거니까"라고 했다.

인터뷰를 통해 표승주는 "사실 15년이라는 배구 세월을 관둔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너무 슬프고 눈물도 나고, 결국 은퇴는 제 선택이었다. 원더독스로 좋은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정말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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