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 "영화 제작자에 사기당해 4200평 평창 땅 날려" (동치미)

배우 독고영재가 영화 제작자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이놈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일 BEST 5'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독고영재는 "10년 이상 알고 지낸 사람들이 사기를 친다"고 하며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류에 사인하라고 하더라. 저와 허준호, 김민종이 보증보험 회사로 사인을 하러 갔는데 촬영하다 가서 이름만 썼다"고 했다.

독고영재는 "제작한 친구가 돈을 빌렸는데 그거에 대한 연대보증이었다. 출연 보증이라고 해서 믿고 사인했는데 법정으로 가서 판사 앞에서 이야기했다. 판사가 충분히 인지하지만 서류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성립된다더라"고 하며 "제작자가 개인적으로 찾아와 제작비가 모자라니 갖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해주면 돈을 더 빌릴 수 있다며 영화 개봉하고 한 달 안에 갚겠다고 해서 해줬는데 그것도 같이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20년 가까이 형, 동생 하던 사이였다. 그것 때문에 당시 드라마 출연료까지 50% 차압됐고, 담보로 잡힌 평창 땅이 5억 이하였는데 그 일이 터지고 날아가고 나서 평창올림픽으로 10배가 올랐다. 나중에 건설하는 선배가 평창 땅을 팔라고 했는데 그게 4200평, 70억 원이었다"고 하며 "아내가 당신 책임도 있다고 하며 형, 동생으로 지낸 업보라고 생각하고 잊으라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