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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핑거스' 감독 "오랜 기다림 끝 공개…말할 때마다 울컥해"

'스피릿 핑거스' 감독이 우여곡절 끝 공개된 드라마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티빙 '스피릿 핑거스'(극본 정윤정·연출 이철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철하 감독과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 이진혁이 참석했다.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 누적 13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미생'의 정윤정 작가와 '새빛남고 학생회' 권이지 작가가 공동 집필을, 영화 '오케이 마담'의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촬영이 끝난지 약 2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스피릿 핑거스'다. 우여곡절 끝에 티빙에 편성되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철하 감독은 "사람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 않나. 제작진 등 많은 분들의 노력과 정성, 기도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게 감동이다. 말할 때마다 울컥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촬영 시점과 공개 시점의 커다란 간극. 오랜 기다림 탓에 시대상의 어색함이 시청자에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이 감독은 "웹툰이 2015년에 나왔고, 드라마는 10년 뒤에 공개됐다. 우리 모두에게도 10대 시절이 있지 않았나"라며 "이 이야기는 우연이의 찬란했던 10대다. 그 시절에 가장 고민하고 두려웠던 것들은 몇 년전에 나오든 똑같은 주제다. 이런 이야기가 2025년에 전달된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피릿 핑거스'는 오는 10월 29일(수)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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