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상술 논란' 테일러 스위프트, '케데헌' 꺾고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막강한 기세에 밀려 '빌보드 200' 정상 자리를 내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게재한 18일 자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


지난 주 1위를 탈환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에 밀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매긴다.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은 피지컬 앨범 판매량 347만9500장(톱 앨범 세일즈 1위), SEA 52만2600장(톱 스트리밍 앨범 1위)을 기록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개별 구매 가능한 트랙은 없었던 만큼 TEA는 0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200'이 2014년 12월 13일부터 해당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이후, TEA 기록 없이 1위를 차지한 앨범은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이 최초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 스위프트는 래퍼 드레이크와 제이지를 꺾고 솔로 아티스트 1위 앨범 최다 기록(15차례)을 세우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전주보다 7%P 하락한 9만6,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16주 연속 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1년 반 만에 내놓은 새 정규로, 발매 첫날부터 무려 27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증명해냈다. 이는 역대 북미 초동(첫 1주일 간 판매량) 1위인 아델의 '25'(337만 장)에 버금가는 성적이었다.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며칠 만에 이 기록도 넘어서며 팝의 여제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다만 뜨거운 관심만큼 비판도 함께했다. 가장 큰 문제는 상술 논란. 처음엔 20종의 앨범만 공개했지만 발매를 앞두곤 8종류를 추가해 팬들을 당황케 한 것. 심지어 정식 발매 첫날은 물론,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집계량을 높이기 위해 마감 24시간 전, 6시간 30분 전에 새로운 디지털 앨범을 연달아 공개해 질타 받았다. 빌보드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금까지 발매한 피지컬 앨범의 수는 27개, 디지털 앨범의 수는 11개 등 총 38종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테일러 스위프트 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