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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메이크업' 정샘물·이사배·서옥·이진수, 마스터 4인의 심사 기준은?

'저스트 메이크업'의 심사위원들이 본인들만의 심사 기준에 대해 말했다.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심우진 PD와 박성환 PD를 비롯해 이효리, 정샘물, 이사배, 서옥, 이진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싱어게인' '크라임씬' 등의 히트작을 배출한 스튜디오슬램의 윤현준 대표가 기획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사위원은 K-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4인의 메이크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투명 메이크업의 창시자 정샘물을 시작으로, K-POP 메이크업의 대가 서옥, '천의 얼굴'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브랜드 메이크업 마스터 이진수가 서로 다른 시선과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한다.

박성환 PD는 네 명의 아티스트들을 심사위원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메이크업의 세계를 탐구해 보니 너무 다양한 분야가 있더라. 또 아름다움에 정답이 있는 게 아니지 않냐.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생각해 심사위원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도록 구성해 봤다. 먼저 아카데미부터 숍 브랜딩까지 메이크업의 모든 영역을 섭렵하고 있는 정샘물 선생님을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및 배우를 담당하고 있는 서옥 아티스트, 뷰티 크리에이터계의 1황 이사배, 국내 최대 코스메틱 브랜드의 수장격 역할을 하고 있는 이진수 님을 초대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네 심사위원은 어떤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했을까. 정샘물은 "오랫동안 메이크업을 해왔지만 이렇게 많은 수의 아티스트가 한 번에 메이크업하는 걸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되더라. 내가 경연을 펼치는 것처럼 몰입하게 됐고, 예고편에 나왔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참가자를 탈락시키는 일이었다. 매 라운드가 심사하기 애매하고 비등비등한 상황이 많았기에 한 명을 택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심사 기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서옥은 "참가자분들이 모두 실력자분들이시다. 이 중엔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도 계셨는데, 내가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그러다 '모두가 실력자일 테니 냉정히 결과만 보자'는 결심을 했다. 그런 면에서 디테일과 밸런스를 주로 봤다"라고 밝혔고, 이사배는 "그래도 내가 방송국과 숍에서 근무했을 뿐 아니라 대중과 교감하는 크리에이터 일도 하고 있다 보니 대중의 시선으로 보면 좋을 것 같더라. 테크닉 면에선 너무 훌륭할 것이기에 이건 기본으로 보고, 메이크업에 어떤 스토리가 담겼는지에 집중했다. 심장이 뛰고 감동이 느껴지는 메이크업에 집중했다"라고 자신만의 기준을 들려줬다.



이어 이진수는 "브랜드 내에서 새로운 신제품이 나오면 고객 입장에서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낼까 고민하는 일을 맡고 있는데, 나 역시 아티스트들의 테크닉은 기본으로 보되 이분들의 감정에 집중했다. 자신이 한 메이크업에 대한 스토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깊이 있게 설계했는지를 유의 깊게 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스트 메이크업'은 오는 10월 3일 저녁 8시 첫 공개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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