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양혁, 정인선에 "너 키우는데 쓴 돈 나한테 갚아"

양혁이 정인선에게 돈을 요구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화려한 날들'에서는 지은오(정인선 분)가 지강오(양혁 분)의 뺨을 때렸다.

앞서 지강오는 지은오가 자신의 친누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집을 나갔다.

이날 지강오는 정순희(김정영 분)에게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그동안 엄마, 아빠가 지은오한테 쓴 돈, 지은오가 받았던 혜택들 다 내 거였는데 빼앗겼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지은오에게 "그러니까 우리 아빠가 너 키우는데 쓴 돈 나한테 갚아"라고 했다.

지강오는 "나한테서 뺏어간 거, 당연히 내 몫이었던 거 갚으라고. 엄마랑 계속 살고 싶으면"이라고 억지 부렸고 정순희가 지은오는 자신의 딸이라고 하자 "나는 아니야, 나는 혈연주의자다. 엄마 진짜 자식은 나고 지은오는 입양한 딸이고 진짜 자식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나랑 추억도 있지만 백화점 가서 누나 거 먼저 사고, 누나 먹고 싶은 거 먼저 사주고 나 얘 때문에 축구도 더 할 수 있었는데 못 한 거다. 지은오 키울 돈 모았으면 아빠도 부도 안 났을 수도 있어"라고 우기며 지은오에게 "돈만 내놔. 모은 돈 털던, 빌리던 대출을 받던"이라고 했다.

지은오는 "아니, 아무것도 안 할 거야. 너한테 내 돈 안 줘. 너한테 빌려준 2천4백만 원 아직 10원도 안 갚았잖아"라고 했고, 지강오는 "돈을 안 준다고? 뻔뻔이 천장을 뚫고 우주로 가버렸네. 그 돈 안 주면 너 이 집에서 못 살아. 지은오, 넌 대체 어디 핏줄이길래 이렇게 뻔뻔하냐? 넌 출처가 어디야?"라고 했다.

이에 지은오는 지강오의 뺨을 때렸고, 지강오는 정순희에게 "나야 지은오야. 나 얘랑 한 집에서 못 살아, 그러니까 선택해. 지은오야 나야"라고 소리쳤다. 정순희는 "은오야. 내 딸, 네 누나"라고 지은오를 택했고 지강오는 "지은오라고? 그래, 지은오랑 잘 살아봐"라며 집을 나갔다.

한편 KBS 2TV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