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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후 처음” 천록담, 제주서 춘길과 과거 아픔 공유 (내 멋대로)

가수 천록담과 춘길이 제주에서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


9월 1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내 멋대로’) 2회에서는 천록담과 춘길의 특별한 우정이 공개됐다.

앞서 천록담은 장모님과 먼저 친하게 지내다가 딸을 소개받아 결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장모님이 목욕탕 사장님이었는데 천록담이 단골이었다고. 장모님은 “아버지가 널 유심히 본 것 같다. 작은딸 사위로 딱이라더라”라며 사위로 삼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말했다. 천록담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천록담은 춘길과 함께 군산오름을 찾았다. R&B 가수 이정에서 천록담으로, 발라드 가수 모세에서 춘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인 것. 이에 더해 천록담은 신장암 투병으로 수술까지 했고, 춘길 역시 교통사고 이후 정밀 검사를 받던 중 후종인대골화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은 아픔이 있었다.


큰 시련을 이겨낸 두 사람은 군산오름 정상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천록담은 “위에서 바라보면 지금 여기서 보는 것들이 얼마나 사소하고 또 소중한지를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춘길도 “여기서 보니까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했다. 거대해 보였던 파도도 멀리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느낌이라는 것. 천록담은 “여기 수술하고 처음 와”라고 한 후, “나도 형도 아파보고 나니 건강한 몸으로 이렇게 올라올 수 있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몰입’이라는 매개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찰 버라이어티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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