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메가박스코엑스에서는 영화 '얼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배우와 감독은 토론토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화상으로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지현은 "'계시록'으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했는데 이 작품의 제안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한지현은 "오늘 영화를 다시 보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연기했을 때는 중간에 사연을 듣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자극적인 소재를 끌어내려는 PD였다가 마지막에는 저도 모르게 선인인지 악인인지 판단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다시 영화를 보니 저 또한 위선적인 사람이더라. 짜증을 일으키는 상황을 많이 만들었으니까 박정민의 짜증 연기는 당연한 거였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선인인지 악인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지현은 "처음으로 국제 영화제에 나와서 너무 설렌다. 영화가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과 영화를 보니 연극을 보는 기분이 들더라. 화상으로 기자간담회를 하니 기술 발전이 실감 난다"고 이야기했다.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얼굴'은 9월 1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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