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특별공로상(Special Tribute Award)'을 수상했다.
특별공로상 시상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페어몬트 로열 요크 호텔에서 열린 'TIFF 트리뷰트 어워즈(Tribute Awards)' 갈라에서 진행됐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히카리 감독과 함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경쟁작 심사와 무관하게 TIFF 이사회와 조직위원회가 영화계에 탁월하고 독자적인 기여를 남긴 이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비경쟁 부문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배우 자오 타오가 같은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으로 다섯 번째 영화제 참석인데, 위대한 영화제의 작은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5년 전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영화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2000년 박찬욱 감독님의 '공동경비구역 JSA'로 드디어 흥행작에 출연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언급하며 "처음 이 이야기를 박찬욱 감독님께 들은 지 15년도 넘은 것 같은데, 드디어 영화로 완성돼 세상에 나오게 됐다. 반드시 봐야 할 이야기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할 작품들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이병헌은 끝으로 "이 상은 단순히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국 문화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성장과 성취에 대한 인정이라 생각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받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TIFF 트리뷰트 어워즈가 '오스카 시즌의 전조'로 불릴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과 긴밀히 연결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실제로 호아킨 피닉스, 안소니 홉킨스,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이 자리에서 주목받은 뒤 아카데미 트로피까지 거머쥔 바 있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TIFF에 참석했으며, 이 작품은 앞서 베니스영화제에서 8~9분간의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오는 17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24일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별공로상 시상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페어몬트 로열 요크 호텔에서 열린 'TIFF 트리뷰트 어워즈(Tribute Awards)' 갈라에서 진행됐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히카리 감독과 함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경쟁작 심사와 무관하게 TIFF 이사회와 조직위원회가 영화계에 탁월하고 독자적인 기여를 남긴 이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비경쟁 부문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배우 자오 타오가 같은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으로 다섯 번째 영화제 참석인데, 위대한 영화제의 작은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5년 전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영화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2000년 박찬욱 감독님의 '공동경비구역 JSA'로 드디어 흥행작에 출연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언급하며 "처음 이 이야기를 박찬욱 감독님께 들은 지 15년도 넘은 것 같은데, 드디어 영화로 완성돼 세상에 나오게 됐다. 반드시 봐야 할 이야기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할 작품들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이병헌은 끝으로 "이 상은 단순히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국 문화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성장과 성취에 대한 인정이라 생각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받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TIFF 트리뷰트 어워즈가 '오스카 시즌의 전조'로 불릴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과 긴밀히 연결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실제로 호아킨 피닉스, 안소니 홉킨스,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이 자리에서 주목받은 뒤 아카데미 트로피까지 거머쥔 바 있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TIFF에 참석했으며, 이 작품은 앞서 베니스영화제에서 8~9분간의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오는 17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24일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토론토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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