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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 의뢰인에 "방송 10년 됐는데 너 같은 사람 때문에 지쳐"

"핑계 아닌지 생각해 봐"


서장훈이 의뢰인의 태도에 답답해했다.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현재 36살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여자친구와 8년째 연애 중인데 여자친구가 아직 부모님을 소개해 주지 않는다. 저희 부모님껜 소개했는데 결혼 소식이 없어 부모님이 걱정하신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귀하게 자란 막내다. 통금이 자정이라 여행 한 번 못 갔다. 집도 잘 사는 편"이라고 하며 여자친구가 친오빠를 소개한 적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7년째 하고 있는 인터넷방송의 구독자가 현재 500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7년 했는데 500명이면 접어야 하는 거 아니냐. 여자친구는 너를 좋아하지만 자기 부모님한테 너를 소개하면 부모님이 싫어할 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의뢰인은 "저는 집도 있고 차도 있다. 카페를 차리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반박했고, 서장훈은 "여자친구 부모님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면서 인터넷 방송 중인데 수익이 없다고 할 거냐. 아무리 집이 있어도 수입이 불안정한 사람에게 딸을 시집보내고 싶은 사람은 없다. 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라. 나라면 개인 방송을 취미로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집도 있고 차도 있으면 집에 들어간 돈을 조금 빼서 작은 카페라도 창업해 수입을 늘릴 생각을 해"라고 조언했지만 의뢰인은 "저도 카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만 제가 다니는 카페마다 다 망했다. 별명이 파괴왕이다. 지병도 있어서 몸 쓰는 일을 못 한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야, 들어가. 내가 방송한지 10년 정도 됐는데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살짝 지친다. 인정을 안 한다. 내가 너한테 카페를 운영하라고 했냐, 네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한 말"이라고 답답해했고, 이수근 또한 "네가 한 말들이 핑계가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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