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전남편 지인에게 크게 사기당해...'아내의 맛' 거짓 방송 아냐" (동치미)

김현숙이 전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방송에 대해 해명했다.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숙은 "언젠간 해명이랄까, 설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이혼 전에 '아내의 맛'이라는 부부 예능에 출연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이 나가고 난 뒤 이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제가 봐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속사정이 있었다"고 하며 "제가 전남편의 지인분께 크게 사기를 당해 큰돈을 날렸다. 가장 역할을 하다 보니 일을 쉴 수가 없었는데 그때 이상하게 일이 끊겼다. 그 와중에 '아내의 맛' 섭외가 들어왔는데 애도 먹여 살려야 하고 다른 프로그램 섭외도 없어서 출연하게 됐다. 경제적인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걸 잘 알아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부부의 좋은 점이 부각돼 방송이 나가고 직후 빠르게 이혼했다. 그랬더니 '다 연기냐', '쇼윈도 부부냐'라는 댓글이 달리더라. 저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가슴 한쪽이 저릿할 때가 있다. 시청자분들이 잘못된 건 아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조금만 예쁘게 봐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