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육상> 엣지있는 트레이닝복 스타일, 아이돌이니까!

지난 2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있었던 MBC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 녹화 현장에서는 아이돌들의 엣지있는 트레이닝복 스타일이 선보였다. 팀별로 상의의 컬러를 통일하여 출전하였지만 각자 소매를 말아 올리거나, 어깨 부분을 찢어 섹시한 스타일로 변형하는가 하면 깜찍한 헤어스타일, 소품활용 등으로 "역시 아이돌!"이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천상지희'의 다나는 더운 날씨이지만 자외선 차단을 위해 붉은 색 윈드브레이커를 입고 나왔고, 한쪽 발에만 검은 색 양말을 신어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말괄량이 삐삐같이 양갈래로 머리를 땋아 쾌활하고 깜찍한 모습을 연출했다.


글래머 스타 G.NA는 티셔츠의 목 부분을 보트라인으로 자른 뒤 한쪽 어깨를 드러내었다. 그 안에 화이트 스릴브리스를 입어주고, 언밸런스하게 연출된 핑크색 티셔츠의 한쪽은 매듭을 지어 섹시미를 자랑했다.


트랙위의 커플룩을 선보인 데이비드오와 권리세는 같은 컬러의 상의에 같은 디자인의 수건을 둘러 누가봐도 커플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 커플은 심지어 헤어컬러도 깔맞춤하였다.


출연한 다른 아이돌 그룹에 비해 다소 인지도가 낮은 '엑스크로스'는 자신들의 팀을 선명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로봇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체감온도 40도를 방불케 했던 트랙위에서 이들의 땀흘린 노력은 다른 어떤 커플에 비할수 없을 정도였다.


'달샤벳'의 수빈은 마치 시골에서 밭을 메다 온듯한 모습으로 좌중을 웃음짓게 하였다. 뙤약볕 아래에서 급한대로 수건을 둘러쓰긴 했지만, 아이돌의 매끈한 몸매와 반짝이는 얼굴은 가려지지 않았다.


'씨스타'의 소유와 효린은 똑같이 수건을 머리띠 처럼 두르고 전력질주를 선보여 새로운 휴양지 헤어스타일 유행을 예감케 했다. 밝은 헤어컬러에 어울리는 노란색 티셔츠를 코디한 이들은 시종일관 컬러만큼 발랄하고 통통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 '슈퍼주니어'의 신동! 폭풍 다이어트로 한층 외모에 자신감이 붙은 신동은 귀여운 사과머리에 깜찍한 노란 양말을 신고 트렉을 누볐다. 최근 쌍꺼풀 수술을 받은지라 경기 내내 선글래스를 착용했는데, 최고의 예능감과 재치로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의 유머를 책임졌다.